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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율법의 종교는 당연히 율법을 남길 것입니다. 반면에 복음의 종교는 당연히 복음을 남길 것입니다. 쥐어짤수록 오직 진실한 사랑밖에는 남는 것이 없을 것입니다. 찰스 피니는 승리의 원리(236-237)에서 이렇게 구분합니다.

 

율법주의자들도 선행을 목적으로 삼지만, 희망과 두려움 그리고 자기 자신의 이익에 대한 이기적 고려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그가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음의 뜻과 힘을 다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에는 전혀 미치지 못합니다. 반대로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참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을 충분히 느끼고 이해하기 때문에 하나님에 대한 사랑의 신뢰를 갖고 있으며, 사랑에서 순종하는 것이 쉽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깔뱅은 로마서주석에서 유대인 뿐 아니라 이방인 중에서 남은 자의 구원에 관하여 이렇게 주해합니다.

 

33그러므로 부딪치는 것과 거치는 것에 관한 앞의 예언이 반역하는 자들과 믿지 않는 자들에게 성취되는 것처럼, 경건한 자들을 위해서는 다른 예언이 마련되어 있다. , 그분은 단단한 값진 돌이고 가장 견고하게 박힌 모퉁이돌이다. 그리고 그분을 의지하는 자는 누구든지 결코 소멸하지 않을 것이다.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오로지 사랑과 은혜로 남으리라](376).

 

구약에 나타난 남은 자 사상은 시련 중에 연단되고 단련되어진 남은 자들이 새로운 시대에 참여하게 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처럼 본문에서 바울은 이방인들이 남은 자로서의 정체성과 사명을 획득하게 된다고 증거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하스 왕에 대한 호소에 실패를 당한 후에 이사야는 관심을 유대백성에게 돌렸다. 그러나 이사야의 외침에 아무런 반응도 그 백성으로부터 얻지 못했다. 하나님의 고상한 지혜를 왕이 받아들이지 못한 것과 같이 일반 백성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들도 군사력을 정의보다 더 높이 평가하였고, 외교를 하나님의 권능 이상의 것으로 생각하였다. 왕과 백성을 설득하지 못한 이사야는 마침내 유다에 있는 영적으로 살기 원하는 소수의 무리에 대해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 소수의 무리는 대중이 관심을 갖지 않는 진리를 사랑하고 귀중히 여기는 자들이었다. 이사야는 이 의로운 소수의 무리를 남은 자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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