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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이 누리는 사랑은 남에게 해를 당할지라도 오래 참으면서 남이 잘 되기를 바라는 착한 사랑입니다. 남이 잘 되는 것을 시기하지 않는 사랑입니다. 뿐만 아니라 본문 말씀처럼 그리스도인은 자기 자랑하지 아니하는 사랑을 받아 누리게 됩니다.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라고 말씀합니다. 사랑은 한 편으로 우리가 남이 잘 되거나 잘 하는 것을 시기하지 아니하는 사랑입니다. 사랑은 다른 한 편으로 우리가 시기의 대상이 되는 것을 예방하는 사랑입니다. 우리가 가지거나 누리고 있는 것이 다른 사람의 시기의 대상이 될 때에는 우리 자신이 시기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아직 우리가 가지거나 누리고 있는 것에 영광을 돌리고 있다는 뜻이 될 수도 있습니다.

 

히스기야 왕이 죽을 병이 들었을 때에는 전심으로 기도했습니다. 그래서 기적적인 생명 연장을 응답받았습니다. 병이 낫자마자 히스기야 왕은 바벨론의 축하 사신에게 자신의 보물들을 보여주었습니다. 이것이 화근이 되어 침략 당하게 된 측면이 있었습니다. 자기를 자랑하다가 시기의 대상이 되는 것은 자기 자랑하지 아니하는 사랑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시기의 대상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번창하거나 승진했을 때에 자기 자랑하게 될 때에는 다른 사람들의 시기를 불러일으키게 되거나 다른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들 소지가 큽니다. 반면에 승진을 하거나 번창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랑하지 않을 때에는 다른 사람들이 그 사람의 높은 지위와 성공에 쉽게 화해될 수 있으며 같이 즐거워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시기할 때에는 변명하기 쉽고 자기 방어적이 되기 쉽습니다. 시기하는 사람은 자기의 성공을 자랑하는 쪽으로 쏠리기 쉬우며 잰체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이 누리는 사랑은 시기하지도 않을뿐더러 자기자랑 하지도 않는 사랑입니다.

 

교만한 행동은 자기를 자랑하거나 볼썽사나운(무례히 행하는) 행동으로 표출됩니다. 자기를 자랑하는 것은 자기가 가진 것을 영화롭게 생각하는 행동입니다. 무례히 행하는 것은 자기가 가진 것을 볼썽사납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자기를 자랑하거나 볼썽사납게 행동함으로써 그는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높다는 것을 드러내 보이려고 합니다. 이는 교만한 행동일 뿐 아니라 교만한 영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에 반하여 그리스도인의 영은 겸손한 영입니다. 겸손이라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겸손이라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게 될 때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내 존재의 상대적인 무가치함과 사악함에 상응하게 생각하는 습관입니다. 하나님 앞에 설 때 사람은 자신의 상대적인 비천함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겸손은 은혜라고 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셨지만 겸손하셨습니다. 하나님께는 겸손이 필요치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만 예수님이 사람이 되어 겸손하게 되심은 우리 비천한 인생들에게 겸손을 선물로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사람은 하나님 앞에 설 때에 겸손하게 설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가장 겸손한 사랑을 우리에게 은혜로 베풀어주셨습니다. 덕분에 성도는 자기 자랑하지 아니하는 겸손한 사랑으로 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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